정글의법칙 폐지위기, 대왕조개 논란

매주 챙겨보던 정글의 법칙이 갑작스런 폐지논란에 휩싸였습니다 ㅜㅜ 일부 팬들은 '정법'의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시청자 게시판에도 폐지를 촉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고 하는데요....한명의 팬으로서 상황을 정리해봤습니다.

정글의법칙 로스트아일랜드

6월29일 방영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에서는 태국의 꺼묵섬 생존기를 다뤘는데요. 이날 바다에서의 생존사냥 중 배우 이열음씨가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리고 이열음씨는 태국 국립공원 관계자들에게 고발을 당했다고 하네요....뭐가 그렇게 큰 문제였을까요?

이열음 대왕조개

이유인즉슨, 이열음씨가 사냥한 대왕조개는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였다고 합니다...그런데 일반인이 모를수도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과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 꺼묵섬 촬영전 제작진이 태국 관광국에 보낸 공문의 내용을 보면, '사냥 관련된 내용을 담지 않겠다'라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고 담당PD의 이름과 서명도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대왕조개사건 초기에는 불법적인 부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 5일에는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다, 향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는 입장을 뒤늦게 밝혔지만, 이미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건 국가적 이미지 훼손이다', '김병만 및 스태프들은 스쿠버다이빙 프로, 마스터 자격이 있는데 대왕조개 채취를 하면 안된다는걸 모를수가 없다', '이열음은 시키는데로 장면만 연출했을텐데 무슨죄냐, 제작진측이 모두 책임져라' 등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여럿 고생하게 생겼는데요...아무쪼록 국가적인 신뢰도 회복하고 이열음씨 고발건도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그리고 '정법' 열혈팬이지만, 이번문제는 쉽게 정리될거 같지는 않아서 참 씁쓸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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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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